나주시, ‘계약심사제’로 예산절감 나선다

  • 감사실에 전담인력 배치 … 적정한 원가산정으로 예산 낭비요소 제거

    나주시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에 대해 계약심사제를 도입, 설계 및 구매계획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해서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사대상은 공사의 경우 3억원 이상, 용역은 7천만원 이상, 물품구매는 2천만원 이상이며, 주요 심사내용은 원가산정과 공법 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위해 시는 감사실에 시설직과 행정직 등 3명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한데 이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통해 제도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먼저 이 제도를 시행한 지자체의 경우 평균 5~10% 정도의 예산절감과 시공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나주시도 목표치를 정해놓지는 않지만 지난해에 공사비 3억원이상 공사 등의 계약이  92건에 353억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약 35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점차 대상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