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재정운영 상태 ‘적정 판정’

  • 2009년 재정운영 공시, “재정자립도 낮지만 투명성 효율성은 높아”


    나주시의 지난해 재정운영에 대한 분석 결과 건전성과 효율성이 양호했으며, 투명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지난달 30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개한 ‘2009년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총지출액은 전년대비 850억이 증가한 4,987억원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사업)과 주민복지시설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집중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나주시의 살림규모는 총6,705억원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동종단체)평균 5,622억원에 비해 1,083억원 많은 규모이지만, 의존재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재정자립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특수공시를 통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빛가람 건설,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조성 등 주민관심사업 16건과 민간단체 보조금, 행사 ․ 축제경비 집행현황, 단체장 업무추진비 등의 내역도 상세히 공개했다.

    나주시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 진단결과 안전성과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4개 분야에서 적정한 것으로 나타나 2009년 지방재정분석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공시제도를 통해 재정운영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와 함께 책임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 예산편성과 집행 등에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투명하고 건실한 재정운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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