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2022년 전남도 농식품 유통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식품유통업무 평가는 전라남도가 목포시를 제외한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유통활성화, ▲농식품 산업 기반구축 및 품질관리, ▲쌀 판매 및 브랜드 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한다.
군은 온·오프라인 판매 및 고객 데이터베이스(이하 DB) 구축 등 농식품유통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 수상으로 지난 11월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군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올해 농특산물 직거래 총 매출 목표액 290억 원을 달성했으며, 19만여 명의 고객 DB를 지역별, 유형별 체계적으로 구축해 평생 고객화를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 구축된 고객 DB는 명절, 햅쌀 시즌 등에 서한문 및 농특산물 홍보물 발송에 활용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동성 둔화에 따라 소비 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입점 확대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해가고 있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 설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2월 중순 기준 393명의 농업인이 660개 품목을 출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총 34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도농상생 서울시 동작구 공공급식 공급을 추진해 현재 동작구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184개소에 농·축수산물 160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정평가에 이어 유통평가에도 수상을 하게 된 것은 강진군과 농업인이 함께 적극적인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농업인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리적 위치와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농특산물 유통정책으로 지역민의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강 군수 민선 6기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해 새로운 유통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군수가 직접 품질을 인증하는 인증제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DB 구축의 포문을 열었다.
강진군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으로 다시한번 농특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선 8기 출범한 4차산업혁명지원팀의 인력을 활용해 MZ 세대를 공략하는 유튜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지자체 유통정책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