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에서 지난 12월 한 달간 겨울을 대표하는 애기동백꽃을 테마로 한 “2012 신안 애기동백꽃 축제”가 작년 대비 관람객 약300%가 증가하는 등 총 1만 4천여명이 다녀가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압해읍 송공산에 산불피해지 복구조림으로 2007년에 식재한 3천여그루에서 피어나는 30만송이 애기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 1.1km에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 우드칩으로 깔아놓아 산책로에서 아름답고 광활한 다도해 5천만평의 바다 정원에 떨어지는 붉은 낙조를 바라보는 장관 감상과 함께 눈 속에 붉게 핀 애기동백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갈 수 있어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세계 희귀 동백 꽃 200여품종을 전시하여 천혜의 자연환경 안에서 즐기는 자연과 분재예술이 만나는 축제로 특색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소재나 장소, 그리고 저예산 축제 등 여타의 축제 형태와는 다르게 과감히 불필요한 절차를 배제하고, 한 달간의 축제기간설정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군은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주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보여주셔서 큰 보람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겨울 꽃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애기동백꽃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