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거장과 토론하는 ‘복지의 길’

  • 광산복지학당, 11월 1일부터 김종철 교수·도법 스님 등 강연



  • 시대를 개척해온 거장들에게 미래 복지의 모습을 듣고, 지역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토론하는 장이 열린다.  


    광주지역 현장 복지활동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광주복지공감플러스’와 ‘광산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공동체’가 ‘2012 제2기 광산복지학당-복지, 그 길을 묻다’를 다음달 1일부터 광산구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한다.


    광산복지학당은 시민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모여 복지의 지식·경험을 나누고, 집단지성의 힘으로 복지 현안을 해결,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복지국가를 만든다는 취지로 올해 5월 시작됐다.  


    제1기 광산복지학당이 ‘시민·활동가 등이 중심이 되어 지역복지의 길을 함께 닦는다’는 의미였다면, 이번에는 김종철 교수·도법 스님 등 시대를 개척한 거장들로부터 바람직한 복지의 방향에 대해 듣고, 나누면서 지역사회에서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의 정확한 목적지를 알면 시행착오도 줄이고, 복지 현장에서 보다 합리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   
     
    1일(목) 송준헌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의 ‘길을 묻다. 지역복지 정책방향’을 시작으로, 9일(금)에는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교수의 ‘복지사회. 그 길을 묻다’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22일(목)에는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인 도법 스님이 ‘복지, 시대의 거장에게 묻다’로 참가자들과 만난다.


    그간 우리사회 환경문제에 경종을 울려온 김 교수와 도법 스님을 복지를 주제로 우리지역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것도 반갑지만, 특히 송준헌 지역복지과장의 강연도 주목된다.


    정부의 지역복지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고위관료가 민간부문의 시민·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복지정책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송 과장은 그 동안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힘을 합쳐 지역복지를 내실있게 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의 정책에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복지’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복지학당 관계자는 “복지학당은 함께하는 지역복지의 길잡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시민과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참여해 열띤 토론으로 지역복지의 미래를 함께 개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교육에 관한 문의는 광주복지공감플러스(070-7707-4628) 또는 광산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062-960-8316)로 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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