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신 택배 받아주는 동 주민센터

  • 광산구 신가동 주민센터, 무료 택배중계서비스 실시



  • 동 주민센터가 낮 시간 택배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택배를 대신 받아 보관하고, 편리한 시간대에 찾아가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신가동 주민센터는 주민센터 내에 택배 보관소를 운영, 지난 29일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택배중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신가동의 택배중계서비스는 일반 주택단지가 많은 신가동의 지역특성을 감안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고, 택배 노동자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로 낮 시간에 배달되는 택배의 특성상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에서는 그동안 택배 물품의 수령에 애를 먹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경비실이 있어서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았지만, 일반 주택의 경우 집에 사람이 없으면 주민들은 기다리던 물건을 제 때에 받기 어려웠다.


    시간이 일당을 좌우하는 택배 노동자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 택배수령인이 없거나 별도로 물건을 맡길 곳이 없는 경우 몇 번씩 해당 가구를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했다.


    택배중계서비스가 필요한 신가동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택배로 물건을 받을 때 수령지를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동 주민센터는 택배를 받으면 SMS를 통해 해당 주민에게 통보하고, 통보를 받은 주민은 2일 이내 오전8시30분~저녁7시 사이 동 주민센터에서 물건을 찾아가면 된다.
     
    신가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따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는 다르고, 이번 서비스는 신가동의 특성에 맞춰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가동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덜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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