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여명 ‘따뜻한 손’나주 태풍피해 도왔다

  • 공무원과 군장병 ․ 기관단체 등 일손지원 막바지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 볼라벤과 덴빈 등 릴레이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나주지역 농가들이 ‘낙과배 사주기’와 함께 각계에서 달려온 지원인력 1만6천여명이 흘린 구슬땀으로 큰 힘을 얻은 가운데, 공무원과 군장병 ․ 기관단체 등의 일손지원이 막바지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에 이어지면서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에 ‘사랑의 손길’이 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태풍이 휩쓸고 간 직후부터 시작된 피해복구 지원인력은 12일 현재 1만6천여명에 달했으며, 참여계층도 공무원과 군장병은 물론 기관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기관별 일손지원은 공무원이 7천5백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인 2천명, 기관단체 1천4백여명, 기타 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나주시 공무원 1천여명은 태풍피해 직후에는 직원의 절반이 격일로 피해조사와 복구에 나선데 이어 10일부터는 실단과별로 비닐하우스 철거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관단체의 인력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1일에는 KBC광주방송 직원 15명이 반남면에서, 서울시립대학교 학생 160명이 남평에서, 휴먼인러브 직원 40여명이 다도면에서, 나주미래산단을 개발하고 있는 고건산업개발 직원 15명이 왕곡면 옥곡리 참외농가에서 각각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을 벌였다. 이에앞서 (주)아로마라이프 15명이 금천에서, 한국전력 본사 신사옥 공사팀 14명이 금천면 배밭에서 낙과배 수거작업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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