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태풍 ‘산바’ 긴급 대책회의

  • 재난상황실 가동 ․ 재해 위험지구 점검… 수확기 배 등 농작물 피해 대책 강구

  •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 16호 태풍 ‘산바’가 북상중인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 본격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나주시는 14일 고성혁 부시장 주재로 관련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과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 부시장은 “이번 태풍이 ‘루사’와 ‘매미’의 경로와 유사하고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다는 기상청의 예상에 따라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맞을 이번 태풍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강도높게 주문했다.


    나주시는 이에따라 곧바로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면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되는 주말 오후부터 기상상황에 따라 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강풍피해가 예상되는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긴급복구반과 응급복구 등 재난대책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수확을 앞둔 배 과수원을 비롯해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배수장과 배수로 점검에 만전을 기해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