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창부수(夫唱婦隨), 보성군 강대인 부부



  • 남편은 세계농업기술상, 부인은 산업포장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초지일관 한 우물만 파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강대인․전양순 부부가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나란히 큰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제15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강대인씨가 기술개발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부인 전양순 씨가 지난 14일 2009년도 생활개선실천대회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강대인(58세)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기농업을 시작하여 쌀농사를 40여년 해오면서 ‘강대인 생명의 쌀‘ 브랜드를 만들었고, 독특한 생명역동농법을 개발하여 전국에 확대 보급 하는 등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업을 이끈 신지식 농업인이다.


      1978년부터 정농회를 이끌고 나가면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공급만이 이 땅을 지키는 농업인들의 지상과제이며, 경제발전의 최후의 보루라는 일념으로 친환경으로 적극 유도하여 현재 군 관내 경지면적의 36%인 5,528ha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지난 14일 산업포장을 받은 부인 전양순(50세)씨는 보성군생활개선회장으로서 520여명의 회원과 함께 농촌자원사업 보급 선도실천 등 왕성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친환경 농업을 선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지정 친환경교육관으로써 유기농 농산물 가공사업장과 자연 친화형 체험학습장을 운영, 후계 농업인을 배출함은 물론 지역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 선 공로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부부의 장녀인 선아 씨는 처녀 농사꾼으로 귀농하여 가업을 이으며 후계 여성 농업 경영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모의 농업을 ‘기업’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친환경 농업실천과 창의적인 농업기술 개발로 선진 농업경영인이 늘고 있다.”며 “특히 강대인 부부는 개방화에 대응한 우리 농업의 활로개척에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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