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홍암 나철 선생 학술 심포지움



  •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선생의 숭고한 애국 혼 기려 
      전남 보성군 벌교가 낳은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의 숭고한 애국 혼을 기리기 위한「제1회 민족자존, 중흥과 홍암 나철 선생에 대한 연구학술 심포지움」이 오는 19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는 홍암 나철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양현수)에서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와 국가보훈처, 학계, 각계각층의 내외귀빈 및 유가족, 재경보성향우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학술회의에서는 선생의 민족혼과 독립 운동의 전반적인 민족사관을 주제로 홍암 나철의 혼’ 영상물 방영과 함께 이동언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의 ‘홍암 나철 선생의 대종교를 통한 구국운동’ 등 학술 발표를 통해 선생의 숭고한 정신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되새기는 계기를 갖는다.

      양현수 추진위원장은 “홍암 선생은 세계 역사상 그 유래를 찾기 힘든 반세기 동안의 독립운동을 가능하게 한 우리의 민족정신을 일깨운 참 스승이다.”면서 “2009년 단군 포명서 선포 100주년과 올해 선생 타계 94주년을 앞두고 선생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암 나철은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에서 태어나 1892년 문과에 합격해 훈련원 권지부정자 직을 지냈으며, 민족 고유의 정신인 국학사상을 계승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대종교를 중광했다.

      민족정신을 되찾기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인 자신회를 만들어 자주독립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였으며, 많은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과 정치·외교 항쟁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만주지역 무장 항일운동을 이끌었던 서일·김좌진·이범석·이상설 주요 독립군 지도자들이 선생의 구국사상에 영향을 받아 항일 투쟁에 앞장서게 됐으며, 선생의 국학사상은 주시경, 최현배, 이병기 등이 주도한 한글 운동의 중요한 정신적 토대가 됐다.

      또한,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박은식, 신채호, 정인보 등의 민족사관 정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편 보성군은 홍암 나철 선생의 숭고한 사상을 기리기 위해 연차 사업으로 8,810백만 원을 투자하여 생가복원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사업으로 사당과 홍보관, 교육관, 박물관, 기타 휴게시설, 공원, 주차장 등 선양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성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