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초등학교, 국화향기 가득한 별밤 가족 학예콘서트



  • 노동초등학교(교장 김선미)는 11월 8일(목) 다목적교실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화 향기 가득한 학예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예회는 학생들만이 꾸미는 평범한 행사가 아닌,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한 별밤 학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모두 18개의 무대로 구성 되었으며, 노동초등학교의 자랑거리 ‘사물놀이부’의 힘찬 가락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그 외에도 1부에서는 판소리, 컵타, 댄스, 연극,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2부에서는 콘서트 그룹 ‘어썸 씽어즈(단장 이대형)’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아름다운 나라’, ‘Let it go', '행복을 주는 사람’, ‘Nessun dorma' 등 우리에게 친숙하거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노래를 성악으로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의상으로 으뜸인 ‘밸리 댄스’ 무대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노동초등학교의 학부모회 ‘줌바 댄스’와 특색교육인 ‘1인 1악기’ 무대로 학예회의 마지막을 장식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예회를 마치며 3학년의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런 아름다운 콘서트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수준 높은 무대들을 학교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천체 전문가를 초청하여 가을밤 하늘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 망원경 사용법을 알게 되어 뜻 깊었다.”라고 전하였다.

    공연에 함께 한 6학년 안◯◯ 학생은 “연극시간에 배운 엘리스 공연을 무대에 선보이게 돼서 많이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연하고 큰 박수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미 교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이 만든 축제의 장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학예회가 재능 발표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 소통의 장이되고,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는 보성의 중심이 되고 싶다. 또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이 아름다운 학교에 매년 많은 신입생이 입학하여 학교의 전통을 오래도록 이어갔으면 한다.”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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