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암산휴양림 숲속 유치원 운영



  • 보성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제암산자연휴양림 내에 숲속 유치원을 시범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성 동화나라 어린이집(원장 김기봉)과 숲속 유치원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화나라 어린이집 원생 23명을 대상으로 1년간 매주 제암산 자연 휴양림 내에서 숲속 탐방 등 특별 프로그램과 나무를 잘라 만든 재료로 각종 숲속 곤충 만들기 등 자연 학습이 추진된다.

      또한, 아토피, 비염, 기관지염 등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편백나무 숲 체험도 병행 추진한다.

      학습지도는 숲 관련 숲해설가가 진행하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지닌 잠재된 특별한 능력과 재주를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단련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성과에 따라 지역과 인근 지역, 도내 인근 지역에 홍보하여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찾는 숲속 유치원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13년까지 270억원을 투자하여 필요한 시설을 보완하고, 편익시설을 정비하여 세계적인 자연휴양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원과 컴퓨터, 텔레비전 등 삭막한 도심의 교육 환경에서 감정 표현 능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숲속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의 잠재력 개발과 인성 교육을 위한 대안 교육의 일환으로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숲속 유치원은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덴마크를 거쳐 독일로 전파되었고, 150년 전에 시작된 독일에서는 현재 700여개의 숲속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속 유치원 출신의 아이들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행복하게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학습, 행동 영역에서 학급 평균보다 낫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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