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논에 타 작물 재배하면 ha당 300만원 지원

  • 타작물 재배 350ha에 10억 5천만 원 보조금 지원



  •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논에 타 작물 재배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에 따르면 2009년 변동직불금을 수령한 진흥지역 안의 농지와 진흥지역 밖의 경지정리가 된 농지에 감자, 쪽파, 고추, 논콩, 사료작물 등 단년생 작물을 재배하면 ha당 300만원의 보조금과 고정직불금(ha당 74만 6천원까지)을 지급한다.

    논에 타 작물 재배 사업이란 벼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통해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의 자급율 제고 및 적정 수준의 농지보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쌀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쌀 재고량이 증가한데 반해 콩, 옥수수, 밀 등 쌀 이외 농산물에 대한 자급율은 10%미만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적정 생산을 통해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화품목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년도 타 작물전환 목표면적은 350ha로 벼 재배시기에 감자, 쪽파, 고추, 논콩, 고구마, 생강, 사료작물 등을 재배하여 당해연도에 소득을 창출하면 ha당 300백만 원의 보조금을 작목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한다.

    다만 시설작물 및 과수, 인삼 등 다년생 작물을 재배할 경우 쌀 보다 소득이 높아 사업취지와 맞지 않고 휴경의 경우 논의 형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사업대상 농지로 확정되면 8~10월중 한국농어촌공사의 이행사항 점검 후 12월 중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신청기간이 짧고 시기적으로 일부 농가에서는 못자리 설치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타 작물을 재배하려면 종자확보 등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기한을 각별히 유념하여 기간 경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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