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조성 중인 다향길 걸어보니.......



  • 정종해 보성군수가 지난 9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다향길을 걸으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다향길은 보성군이 자연 생태계가 살아있고 경관이 우수한 회천면과 득량면 지역을 중심으로 숨어있는 지역 관광 자원의 재발견과 문화 체험 공간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조성하는 생태․문화탐방로이다.


    군에서는 총 4개 구간에 걸쳐 42.195㎞의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30억 원을 투입하여 해변을 따라 거닐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명품길을 조성 중에 있다.


    현재 1, 2구간은 조성이 완료됐으며, 3, 4구간은 6월 착공하여 내년 말 완공할 예정으로 지난 달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정종해 군수는 선소어촌체험장에서 득량만 방조제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일부 구간은 차량으로 둘러보며 사업 공정과 데크 시설, 이정표, 화장실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며 관계자를 격려하고 견실 시공을 당부했다.


    조성이 완료된 1구간은 회천 봇재다원~율포솔밭해변으로 정응민 생가-제2다원-팽나무 군락지를 거쳐 율포솔밭해변까지 전형적인 시골 풍경과 주변의 아름다운 차밭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 16.5㎞, 5시간이 소요된다.


    2구간은 율포솔밭해변~회천면 서당리로 주로 해변가를 거닐면서 한적한 방죽길을 따라 남해안 생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7.7㎞,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3구간은 회천 서당리~득량면 비봉공룡공원으로 다양한 갯바위, 공룡알 화석지를 감상하면서 선소 어촌체험마을에서 바지락 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약 9㎞, 4시간이 소요된다.


    4구간은 현재 공사중인 비봉공룡공원에서 득량만 방조제 구간으로 갈대 군락지 생태공원의 노을 감상과 쭉 뻗은 득량만 방조제 길을 거닐면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 9㎞, 4시간이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주변 사업들이 모두 완공되고, 다향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보성차밭~율포솔밭해변~공룡박물관~기상타워~벌교 태백산맥문학관을 잇는 관광벨트가 조성되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생태 문화 탐방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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