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레저뻘배대회 성료

  • 갯벌을 활용한 여름축제로 지역관광 상품화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 벌교읍 장양리 갯벌 어촌체험센타 일원에서 지난 4일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레저뻘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뻘배타고 GO GO GO’을 테마로 다양한 갯벌 레포츠와 공연․전시․체험행사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치러졌다.


    갯벌에서 뻘배를 이용해 달리는 제2회 도지사기 레저 뻘배대회와 읍․면 대항 갯벌단체줄다리기, 밀어내기, 온 가족이 참여하는 대야타기 등 갯벌레포츠경기가 흥미진지하게 펼쳐졌다.


    축제기간 동안 에어바운스체험, 녹차머드뷰티체험, 뻘배타기 체험, 천연염색체험, 편백나무 자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었으며, 갯벌생태사진과 뻘배 전시회도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폭염을 대비해 설치한 얼음방석 코너는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갯벌 속 보물찾기와 갯벌영화상영, 향토음식장터존, 지역특산품 코너 등 각종 부대행사장에도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이목을 끌었던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뻘배대회는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레저뻘배 경기 일반부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성인부 남․여로 각각 나누어 열띤 레이싱을 펼쳤으며,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동안 벌교 시내에 위치한 식당가에서는 여름이 제철인 짱뚱어탕과 맛조개 구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보성차밭과 한국차박물관, 웅치 제암산 자연휴양림, 율포해수욕장 등 보성의 주요 관광명소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붐비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정종해 군수는 “벌교 갯벌은 타 지역의 갯벌과는 달리 입자가 미세하고 부드러우며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뻘배대회를 벌교꼬막과 연계하여 전국대회로, 더 나아가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내용부분과 운영부분에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도지사배 레저뻘배대회는 초등부를 포함 9개 분야에 27명의 선수가 입상하여 도지사 상장, 메달 등 푸짐한 상품으로 많은 참가자 및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