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장애인을 위한 영화상영

  •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지역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장애인의 희망을 담은 세편의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상영회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신선호)와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 주관으로 열리며,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시각․청각․지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노동주씨의 '당신이 고용주라면 시각장애인을 채용하시겠습니까?'와 임덕윤씨의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등 총 3편이다.


    상영 작품들은 시각 장애의 한계를 넘어 영상제작에 도전한 노씨와 임씨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많은 것, 즉 보이는 사람들이 쉽게 간과해 버리는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특히, 임덕윤씨는 보성군 문덕면에 거주하는 시각 장애인으로서 지난 9월 열린 제10회 장애인 영화제에서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로 대상을 수상하여 지역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영회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글자막 서비스와 화면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참사랑회원 20여명이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등 모처럼의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활동 보조 등 자원 봉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보성문화원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월 2회 서편제 보성소리전수관과 채동선 음악당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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