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단체 관광객 증가로 관광 특수



  • 체류형 단체 관광객 증가로 관광 특수

    홍보관 ․ 녹차관 운영으로 보성 알리기 성공


    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인근 지자체인 보성군도 박람회 기간동안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343만 여명이 지역을 찾아 박람회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가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보성군이 ‘여수박람회를 보성박람회로 만들자'라는 슬로건 아래 철저히 준비한 결과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 문학관, 제암산자연휴양림, 율포솔밭해변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에 관광객이 늘면서 쏠쏠한 재미를 누렸다.


    관광객 증가세가 가장 눈에 띄는 관광 명소로는 한국차박물관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으며, 태백산맥 문학관 47%, 보성차밭은 36%, 율포솔밭해변 10%, 다비치콘도와 제암산자연휴양림도 각각 20%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였다.


    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제38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에는 50여만 명이 찾아 보성의 차향을 만끽했으며, 제1회 대한민국 레저스포츠대회,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레저뻘배 대회, 율포솔밭해변과 해수풀장 개장 운영 등 풍성한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도 관광객을 유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각종 워크숍과 하계 수련회, 수학여행, 여름휴가 등을 목적으로 여수엑스포 관람과 연계해 방문하는 단체와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보성군은 여수박람회를 보성과 보성녹차를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엑스포 기간 동안 박람회장 내에 보성홍보관과 전라남도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특산품 전문 홍보관인 보성녹차 시음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보성홍보관은 100만여 명이, 녹차시음관은 18만여 명이 찾아 보성의 멋과 향을 느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에 능통한 군 직원들을 파견하여 보성녹차의 우수성과 보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리는데 기여를 했다.


    군청 간부 공무원 부인으로 구성된 참사랑모임(회장 박근희)의 회원들은 녹차시음관에서 매일 녹차 만들기와 다례시연, 녹차시음행사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5만 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5월 26일에는 지자체 문화의 날 행사 일환으로 보성의 특성을 살린 풍성한 문화 공연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으며, 셔틀버스 운영과 지자체 방문의 날 운영, 인근 지자체 주민 감사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군민을 비롯해, 관내 기업체 임직원, 각급 단체 및 유관기관 등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에서는 보성차밭을 경유하는 ‘KTX-무궁화 여수엑스포와 남도의 맛 기차 여행‘의 1박 2일 상품을 출시하여 여수엑스포 기간에 매일 운영하여 관광객 유입을 도왔다.


    지난 4월 영암-순천 간 고속국도 개통과 기차 이용 등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보성차밭과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 문학관, 청정바다 등 다양한 볼거리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제고로 보성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향상된 것도 관광객 유입에 크게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함께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있을 국제농업박람회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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