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와 함께 피어난 철쭉아가씨와 짱뚱어군~!”

  • 보성 차 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화제 만발



  •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사)국제차문화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보성군 다비치콘도 및 빛 축제장에서 2012 보성 차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성차음식의 문화컨텐츠 연구라는 공통논제(Agenda)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차 관련단체 및 교수, 학자, 보성의 차생산자, 차인 등 300여명이 대거 참가해 찻 자리 행사를 시작으로 논문 발표, 토론 등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찻 자리 행사에는 20여개 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구 (김길령)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논문은 노근숙 교수의 ‘보성차 음식의 스토리텔링에 관한 연구’, 전정애 교수의 ‘보성차음식의 이미지 이노베이션 연구’, 윤지인 교수의 ‘제다방법에 따른 보성차의 관능평가 고찰’을 주제로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받았다.

     

    특히 노근숙 교수는 보성차음식의 스토리텔링에 대하여 발표하면서, “보성 차음식에 보성고유의 문화를 접목시켜야 한다.”면서, 다식으로 「쪽빛바다와 만난 꼬막양」,「짝사랑 대장 짱뚱어군」, 벌교의 지명을 활용한「은하수의 뗏목다리」다식, 「단팥죽을 만나 사랑에 빠진 낙지군」, 「다기와 함께 피어 난 철쭉아가씨와 짱뚱어군」, 다기 등을 활용하여 찻 자리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벌교 현부잣집, 율어 유신리 마애여래좌상, 보성 열화정 등 보성에 산재되어 있는 유명한 문화유적지와 찻자리, 차음식을 연계시킬 것도 제안하였다.

     

    전정애 교수는 보성차와 음식의 이미지 혁신을 위한 방법으로 ‘식간음료’개념을 도입하여 차에 맞는 음식을 먹으며 보성차를 함께 마시는, 음식과 차의 새로운 조합을 널리 홍보하여 새로운 보성차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윤지인 교수는 “제다방법에 따른 보성차의 관능평가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각각 다른 제다방법으로 만들어진 우전, 세작, 홍차, 발효차등의 시료를 대상으로 색, 향, 미를 평가한 결과를 사진을 곁들여 발표함으로써 차생산자, 차인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았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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