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소리 상설무대, 15일 공연



  • -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오후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유종성)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남도소리 상설무대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현의소리’ 공연이 15일 오후7시30분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들어 여덟번째 열리는 남도소리 상설무대에는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이 무대에 오른다.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은 1992년 창단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김죽파 명인 서거 10주기추모음악회,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후원 ‘빛고을무등가야금과 함께하는 세계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남도소리의 본고장인 예향 광주의 맥을 잇고 전통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순수 예술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명기명창(名妓名唱) ▲산사정담(山寺情談) ▲평온한 안식 ▲가야금 3중주곡 ‘엄천강 도는 물’등 아름다운 현의 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석 1만원, 학생 5천원이다. 공연문의 : 광주문화예술회관(062-510-9254)

    ※ 별첨 :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사진
    참 고 자 료
     출 연 진
       가  야  금 : 성심온, 김경희, 김미진, 정선옥, 김가영, 윤혜정, 김지혜, 서혜린, 오찬미, 윤사랑, 오찬화, 김문이
       가야금병창 : 황승옥
       장      고 : 양신승
       오카리나 : 정인봉
       타      악 : 정인성

     단체 소개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은 1992년 창단하여 매년 정기연주회와 김죽파 명인 서거 10주기 추모음악회, 전주전통문회센터 초청공연, 국립 남도국악원 초청공연,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후원 ‘빛고을 무등가야금과 함께하는 세계민요’ 등 다양한 공연를 통해 남도소리의 본고장인 예향 광주의 맥을 잇고 전통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최근 공연실적
       2008. 6 : 우리가락 우리마당 초청공연
       2008. 8 : 빛고을전수관 수요상설 초청공연
       2008. 12 : 남구문화예술회관 초청 ‘송년음악회’
       2009. 5 : 정기연주회
       2009. 9 : 우리가락 우리마당 초청공연
     공연내용
    김죽파류가야금산조  
                     가야금 : 성심온 외   장고:양신승
    산조는 남도 무속음악 시나위에서 발전하여 민간의 기악 독주곡으로 자리 잡은 장르로서, 그 역사는 100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산조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악의 여러 기악 장르 중 가장 대중적인 음악 장르로 자리매김 되어 있다. 이는 산조가 우리나라 음악을 모두 농축시켜 놓았다 할 만큼 그 완성도나 예술성에서 뛰어나고, 긴장과 이완의 음악 호흡이 살아있는 생명력 때문이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비교적 김창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가야금산조의 대표로 인정받고 있다. 구성은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세산조시'로 되어 있다.

    명기명창(名妓名唱 : 백발가)                            가야금병창:황승옥
                                                                장고:양신승
    일설에 의하면 지금의 병창은 김창조가 전용 고수가 갑자기 없어지자 소리를 가야금 반주에 얹어 불러본 것이 최초이고 그의 제자 오수관과 이소향에게로 전해졌다고 한다,
    죽파는 병창을 그의 조부 김창조와 한성기, 오태석, 심상건, 박동준에게 사사 받았다. 오늘 연주될 죽파의 명기명창은 심상건에게 10대에 배운가락이며, 문재숙가야금교본에 수록된 악보를 참조하였다.

    “산사정담(山寺情談)“                                        작곡:이민수
                                                             25현금 Ⅰ : 김경희
          Ⅱ : 김가영
     오카리나 : 정인봉
    타악 : 양신승

    친구와 함께 어느 산사의 계곡에 앉아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그려 보았다.
    제Ⅰ부에서는 숲 속에 이는 바람소리에 세상 시름 다 날려 보내는 정경을 그려 보았으며,
    제2부에서는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에 두 발을 담그고 아름다운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제3부는 아련한 슬픈 추억을, 제4부에서는뭉게구름을 보며 아름다운 꿈을 흥겹게 노래한다. 그리고 종결부는 헤어지는 아쉬움을 그리고 있다.
    빛고을 광주가 녹색생활문화 기반 조성과 함께 아시아문화생태도시로 추진되길 염원하고, 탄소제로도시 생태마을을 꿈꾸며...

    평온한 안식                                                 작곡:변계원
     25현금 Ⅰ : 김미진
           Ⅱ : 윤혜정
           Ⅲ : 윤사랑
    Ⅳ : 오찬화
    타악: 정인성

    우리들의 일상은 소란스럽고, 시끄럽고, 숨차고, 버겁기조차 하다. 이러한 혼잡스러움을 떠나 평온한 안식을 느낄 수 있는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너무 슬프지도 않고, 크게 웃음 지을 소리도 아니요, 인간들의 여러 감정의 기복을 표현한 곡이 아닌 잔잔한 미소와 여유, 평온과 안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곡! 이 곡이 오늘날의 바쁜 현대사회의 우리들에게 단 몇분간의 순간이라도 평온과 안식을 선사하기를 바란다.

    가야금 3중주곡 “엄천강 도는 물”                             작곡:유장영
    25현금 Ⅰ : 정선옥 김지혜
           Ⅱ : 서혜린 김문희
        Ⅲ : 오찬미 오찬화
    타악 : 정인성               

    지리산 둘레길, 운봉에서 모여진 빗방울이 광천, 만수천을 지난 후 백무동계곡물이 합수해 엄천강을 이룬다.
    천변만화의 지리산,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지천이 되어 바위와 나무등걸을 거스르지 않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신을 낮춰 결국 거대한 바다를 만든다.
    이름모를 풀꽃, 강바닥의 돌멩이들, 저 강물에 몸을 내맡겨 이제는 가고 없는 빗방울들도 안다. 저 먼 옛날부터 또 다가올 날들까지, 우리가 아는 것과 알지 못한 일들까지 모두 안고 또 뒤집어 보여주며 던지는 그 미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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