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육식공룡알둥지화석’ 천연기념물(제535호) 지정





  • - 목포자연사박물관 전시, 알 개체 및 둥지 산출규모 국내 최대 규모 자랑


    목포시 자연사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육식공룡알둥지화석’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35호로 지정됐다.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은 최대 직경 약 230cm인 공룡알 19개, 지름 2.3m의 원형 둥지로 알 개체 및 둥지 산출 규모가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세계적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백악기 고환경 복원 및 한반도 공룡시대 연구에 있어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고 전시 및 교육적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은 목포시와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2009년 서남권 일대 지질 조사시 공사로 훼손될 위기에 놓인 매장 화석을 신안 압해도에서 발견됐다.


    시는 이 화석에 대한 긴급 보존처리 및 발굴 조사과정을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온 후 2년 여간 화석 피복 암석 제거 등 전문 처리 작업을 거쳐 현재 상설 전시 중에 있다.


    시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에 대한 향후 보존관리, 상설전시, 다양한 교육 및 지속적 연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문화재청과 협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용을 통해 선도적인 자연사박물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의 발굴과정과 복제품, 공룡알 표면 본 뜨기 등은 지난 3월 경기도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2년 교육기부박람회’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교육기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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