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수 헤라, 詩 ‘다문화 가족의 추석’ 공개 눈길

  • 다문화가수 헤라, 詩 ‘다문화 가족의 추석’ 공개 눈길

  • - 중국 인기가수 출신 헤라, 詩 ‘다문화 가족의 추석’ 발표
    -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첨밀밀’ 헤라, 柷詩 ‘다문화 가족의 추석’ 선물
     

    다문화가수 헤라(HERA, 원천)가 국내 140만 여명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에게 추석을 맞아 소속사를 통해 격려차원의 축시를 발표했다.


    국적 취득 12년째인 헤라는 중국국립가무단 시절 중국 CCTV, LNTV 가요대회 대상,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과 드라마 OST ‘이째쑤성(대학시절)’ ‘저우라이저우취(방황)’ 등 많은 히트곡을 성공시킨 중국 인기가수 출신이다.


    최근 3집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로 왕성한 활동 중에도 불구, 짬짬히 틈을 내면서 왕성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데 헤라는 이달말 추석을 즈음해 고향을 떠나 한국에 건너온 국내 다문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손수 지은 작품을 부끄럽지만 공개했다.


    헤라는 "우리 다문화인들을 품어주고 있는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생활상을 추석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 외로움을 서로 달래주고자 했다"며 “모두에게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라는 현재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장관위촉), 홍삼추출기 전문회사 메디엠코리아 전속모델, 한국멘토링협회-세계토링협회와 세계문인협회, 한국해양구조단,예림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다음은 헤라가 발표한 축시 본문

    '다문화 가족의 추석'
     
    어머니의 땀방울이
    언니의 피눈물 나는 기도소리가
    팔월대보름 추석을 맞이합니다

    그리운 아버지의 두 어깨도
    오랜만에 자식들을
    두 팔로 힘껏 보듬어 맞이합니다

    휘영청 밝은 우리 동네 보름달도
    저 산 마루에 떠올라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로
    고향의 향기를 품어냅니다

    어찌 내 고향이 이다지도 외로운지
    함께 뛰어 놀던 동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제비집만 집을 짓고 내 고향을 지킵니다

    산 그림자 풀 그림자도
    어린 시절의 고향을 지켜갑니다
    달그림자도 무섭지는 않나봅니다
    추석 향기에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사랑채 부모님의 목소리도 향기에 젖어
    웃음이 동네밖으로 나오면
    동무들과 함께 마을껏 뛰어놀고 싶습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