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기축년 마지막 날까지 장학기금 기탁

  • 기축년 한해를 마감하는 날 담양군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담양군 봉산농협에 근무하는 김효중 차장과 담양읍 강쟁리에 사는 박홍기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효중(57세) 차장은 작년부터 봉산농협에 근무하면서 매월 월급에서 조금씩 모아 50만원씩을 년말에 기탁해 오고 있다.


    담양읍 만성리에서 생활하는 김 차장은 평소 농업인 관련 교육을 개인적으로 이수하며 마을 주민들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전천후 상담가로도 통한다.

    또한 농사를 짓는 박홍기(80세) 씨는 자신이 직접 지은 쌀 20kg 들이 10포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1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박 씨를 아는 한 주민은 “어려운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해 매년 자신이 지은 쌀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뿐만아니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관방천을 청소하신다”고 그의 선행을 귀띔했다.

    군 관계자는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있지 않고서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분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담양장학회에 군산하 공무원과 출향인, 주민 등 606명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십시일반 기탁해 4억2천8백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담양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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