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군민노래자랑 취소

  • 대나무골 담양군과 (사)대나무축제위원회는 최근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과 국민 정서를 감안해 군민노래자랑을 취소했다.

    담양군은 최근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통해 당초 축제의 폐막식 전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군민 노래자랑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과 축제위원회는 당초 축제 폐막식 전 행사로 군민 노래자랑을 계획하고 오는 21일 예선을 거쳐 5월 5일 본선무대를 개최해 군민 노래경연과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다.

    축제 관계자는 “최근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고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5만 군민이 한마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군민노래자랑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담양군과 (사)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문순태)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적 타당성 등 재검토를 통해 죽검베기대회와 대나무휘호대회를 취소를 통한 약 3천5백만 원과 축제 홍보비 2천5백만 원 등 총 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담양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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