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

  • ‘푸른 속삭임, 대숲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담양대나무축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3일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추성무대에서 펼쳐진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행사에는 다문화 가족과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국의 전통민속춤을 즐기면서 한국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털어 버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무대에는 중국팀의 전통춤인 ‘로암봉’을 비롯 필리핀팀의 온 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모던댄스와 전통댄스인 ‘헤드아이’와 ‘다양다양’, 태국팀의 우산을 이용한 전통무용인 ‘람티’, 캄보디아인들이 흥겨운 자리나 즐거운 날 추는 민속춤인 ‘쩌우꼼쁘’ 등 각국의 전통댄스의 공연이 펼쳐져 다국적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1:1 결연이 맺어져 있는 군청 소속 여성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흥겨운 한때를 보내며 지역 공동체로서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가족같은 유대관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 행사는 그동안 축제무대에서 소외되었던 다문화가족여성들이 지역축제의 주체로서 친정나라의 전통민속춤을 비롯해 한국노래 장지자랑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면서 지역사회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공동체의식을 도모하기 위해 군에서 마련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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