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보리’보다 ‘우리밀’

  • - 1등급 보리보다 약6000원 비싼 35000원에 수매 -

    식생활 변화에 따른 보리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담양군이 겨울철 보리 대체소득작목으로 선택했던 ‘우리밀’이 농가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담양군은 수요 감소와 수매가격 하락 등으로 작목전환이 시급한 보리 대신 우리밀을 파종, 최근 담양읍과 봉산, 고서농협 등 3개소에서 동시에 2010년산 우리밀 3000포(1포대 당 40kg)에 대한 수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한 우리밀은 전량 1등급으로 1포대(40kg) 당 수매가격은 보리 1등급 수매가격보다 약 6000원, 2등급보다는 약 7200원 비싼 35000원으로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려 확실한 보리 대체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 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우리밀 파종분에 대해 경관보전직불금과 마을경관보전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경관작물로서 우리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보리에 대한 수매가 중지되고 저탄소 녹색성장 작물로 우리밀이 새로운 경관작물로 평가되면서 보리 대체소득작목으로 우리밀의 재배 면적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고품질 우리밀 생산을 위해 지난해 회원 37명의 우리밀연구회(회장 박성모)를 조직, 국내 우리밀 재배 선진지 벤치마킹을 비롯 연구활동 등을 통해 고품질 우리밀을 재배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