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이’를 좋아한다면 담양 용흥사에 가보자



  • - 담양 용흥사(龍興寺), 숙빈 최씨 전설 전해져 -

    MBC TV 월화드라마 ‘동이’가 좋다면 담양 용흥사에 들러 동이와 관련된 전설을 들어보자.

    시청률 30%대를 넘나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인기 드라마 ‘동이’와 관련해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에 위치한 ‘용흥사’에 주인공 동이(한효주)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올 여름 휴가에 용흥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담양군 용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로 백제 때 인도승 마라난타에 의해 창건되었다 전해지며 본래는 용구사(龍龜寺)라 했는데 조선 숙종 때 숙빈 최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자 이후 절 이름을 용흥사로 바꾸었으며, 산 이름도 몽성산(夢聖山)이라 고쳐 불렸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특히 용흥사에는 동이와 관련된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용흥사동종(보물 1555)이 있다.

    이 보물은 ‘조선시대 용흥사 스님 한 분이 효성이 지극한 소녀가 용흥사 절에 딸린 암자에 들어와 산신령의 인도로 고관대작을 만나 입궐한 후 왕을 낳을 것이라 예견하고 후세에 길이 남을 성군을 기리기 위해 용 네 마리로 장식된 범종을 제작해 부처님께 바쳤다’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용흥사를 지키고 있는 진우 스님은 “과거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에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용흥사 계곡을 찾아 피서객들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함께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의 자취를 찾기 위해 용흥사 사찰을 둘러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숙빈 최씨에 관한 담양에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지만, 올 여름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드라마 동이의 실존 했던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최복순’을 찾아 대나무골 담양으로 떠나보자.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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