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소방 담양영업소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희연(古稀宴)



  • - 칠순 잔치와 여행 경비 4백만원, 담양등불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

    올해 칠순을 맞아 자식들이 준비한 고희연과 여행을 위한 경비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한 주민이 있어 화제다.

    담양군은 지난 23일 소방설비 전문업체인 우인소방 담양영업소장 임홍균 씨가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백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홍균(70, 고서면 주산리) 소장은 오래전부터 등불을 사랑하고 있던 차에 지난해와 올해 초 익명의 기부천사에 의해 조성된 ‘등불장학금’ 기탁자의 취지에 동감해 뜻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983년부터 10년 동안 담양소방소 민방위과 소방업무를 담당하며 읍면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화재 예방과 진압을 위한 활동을 펼쳤던 경험이 있어 의용소방대원과 현직 소방대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등불장학재단’에 기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소장은 이날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별도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발적으로 화재예방과 응급구조 활동 등 소방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읍면의 의용소방대원을 사랑하는 모임이 발족되었으면 한다”면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전 소방관계자를 비롯해 주민들이 등불장학금의 취지에 동참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또한 임 소장은 지난 1월 아이티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1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담양군과 (재)담양장학회에서 추진한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참여, 지난 해 9월부터 매달 5천원씩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다.

    한편  ‘등불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 관내 7년이상 주소를 둔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중 5년 이상 된 소방대원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수혜자를 초기 선정 후 졸업시까지 매년 지급하고 있으며, 학기당 200만원(2~3년제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이자수익 범위(450만원)내에서 1~2명을 선정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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