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청 직원들 “우리는 농민고통 분담하는 쌀 판매 세일즈맨”

  • 2개월 동안 2만8천 포대, 10억7천여만 원 어치 판매


    쌀값 하락과 수매물량의 한계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청 공무원들이 지역 쌀 팔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서며 농민들과 고통을 분담해 귀감이 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범군민 쌀 사주기 운동’에 나서 2개월 동안 군청 산하 공무원들이 2만8천 포대를 팔아 10억7천여만 원 어치를 판매고를 올렸다.


    직원들은 대도시의 대량 소비처를 찾아 영산강의 발원지인 대숲 맑은 담양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우수성 홍보에 발 벗고 나서며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건설과에 근무하는 김재선(51, 시설7급) 직원의 경우 대량 소비처를 고정고객으로 확보해 2천500여 포, 1억 원 어치를 판매하기도 했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자식처럼 가꿔온 벼 더미가 군청 앞에 쌓여 있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3만 포대 판매를 목표로 택배비 지원과 인센티브 등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담댱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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