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체 부품으로 소상공인 ‘생계용 차량수리비’ 줄인다

  •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오늘(20일) STX남산타워에서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주최로 진행된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자동차 선진화기획 김용석 단장,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김석원 회장, STX 서충일 대표이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 조합연합회 박재환 회장,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조병곤 소장, 소비자와 함께 박명희 대표 등 이 참석했다.

    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미국이나 유럽 소비자가 자동차 대체 부품의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며, “아직까지도 대체 부품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몇몇 대기업의 배만 불리고 있는 현재 상황은 공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생계용 차량인 1톤 트럭은 몇몇 기업의 독점적 판매로 인해 차량유지비를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되고 있다”며, “대체부품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700만 소상공인의 골칫거리였던 차량유지비 문제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김석원 회장은 “대체 부품 인증 제도를 통해 제작된 부품의 경우 OEM 제품과 비교해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같거나 더욱 우수한다.”며, “아직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선진화기획 김용석 단장은 “대체부품 인정제도의 혜택은 비단 소비자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며, “부품업계는 Non-OEM 부품의 제작 및 판매로 소득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보험업계는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로 보험 소비자 만족도를 재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 조합연합회 박재환 회장은 “대체부품 사용으로 인한 사고발생시 자동차 제작사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 선정과 정비업체가 적당한 이윤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함개발원장 자동차 기술연구소 조병곤 소장은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며, “OEM 부품만 선호하는 소비자의 의식 개선과 국산차용 대체 부품이 출시될 수 있는 관련법 개정, 그리고 인증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어야 한다.

    STX 서충일 대표이사는 “STX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체부품 인증제도의 주요 파트너로써 동 사업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함께 박명희 대표는 “대체 부품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의장권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정해야 한다.”며, “동시에 부품의 품질인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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