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상수도 통합(위탁)운영 보류

  • 지방상수도에 대한 전문화된 경영체계를 도입하여 상수도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8년 12월부터 환경부와 전남 남서부권 9개 시․군이 지방상수도 통합(위탁)운영 MOU를 체결 협의 중이었으나 6개 시․군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통합 운영에 참여 하지 않고, 지난 12일 3개군(장흥군, 완도군, 진도군)이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강진군의 경우 자체 운영할 경우에는 연평균 20억원이 소요되지만, 통합 운영 시 20년간 총 위탁 운영비 678억원이 소요되고, 연평균 34억원이 소요돼 14억원의 차이가 나 위탁 운영할 경우 고스란히 군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향후 시설 확장 및 물가 변동에 따른 운영비 추가 증가, 광역상수도 정수 단가 인상으로 수도 요금 인상 요인이 계속 존재하고, 업무 이원화에 따른 책임 한계의 여건 등을 감안, 종합적인 분석 결과 현재 강진군은 보류한 상태이다.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위탁 운영은 유수율 제고 및 수자원 절약 등 국가적으로는 바람직한 사업이나, 정부의 운영비 지원이 되지 않아 20년간 우리 군이 지불해야할 군비 부담이 커 현시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을 보류한 상태이다”며 “군 재정 여건을 감안 향후 통합 운영을 재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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