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생이 기금을 아십니까?



  • - ‘내 고향 강진 카페’고향에 매생이 기금 매년 강진군에 전달 -

    강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내고향강진카페‘ 회원들이 매년 정기적인 메생이 기금을 강진군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강진군 서울사무소(소장 이윤재)에 정겨운 분들이 찾아왔다.

    바로 인터넷 카페 “내고향강진(회장 송길태)”의 카페지기들이다.

    이들은 매년 강진군 서울사무소를 찾아 고향에서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하여 십시일반 모아온 메생이 기금을 전달해왔다.

    이날도 역시 송길태 회장을 비롯한 8명의 카페지기들이 22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기금을 고향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써달라며 메생이 기금을 서울사무소에 전달했다

    메생이 기금은 강진 겨울철 특산물인 매생이의 싱그럽고 향긋한 바다 내음과 뜨거워도 김이 잘 나지 않은 것처럼 이들의 뜨거운 고향사랑이 겉보다는 속으로 가득한 것에 비유하여 메생이 기금이라 이름을 지었다는 카페지기들의 설명이다.

    내고향강진카페 회원들은 2006년 인재육성기금 2백만 원,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민에게 1백만 원과 산삼 3뿌리, 2007년에는 폐암으로 투병중인 강진향우를 위해 3백만 원과 산삼 9뿌리를 전달했다.

    2008년에는 불우이웃을 위해 200만원 기탁에 이어 올해에도 전 회원의  뜻을 모은 2백 2십만 원을 전달하여 매년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길태 회장은 “멀리 고향을 떠나 언제나 고향 강진을 그리며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 한켠에는 푸른 강진만의 물결과 다산의 오솔길, 마량의 바닷물결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금마련을 위해 카페 정기모임을 비롯한 각종 모임 시 식사비의 10%를 모금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모아 매년 고향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강진을 떠난 적이 없다"며 "회원들과 함께 강진이 발전하고 도약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강진군 서울사무소 이윤재 소장은 “이 성금은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나 갑작스런 위기에 처한 가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고향을 떠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 고향 강진 카페 회원들을 볼 때마다 존경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의 ‘내고향 강진 카페’는 강진출신 향우와 고향을 지키는 주민 등 2800여명이 가입하여 인재육성장학기금, 강진청자축제방문 등 적극적인 고향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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