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리더와 전문농업경영인이 되겠습니다”

  • 지난 25일, 강진군 녹색문화대학 제8기 입학식 가져



  • 전남 강진군과 서울대학교가 지난 2005년 말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는 녹색문화대학(학장 김성일)이 지난 25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8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입학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수료생, 제8기 입학생 189명 등 21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녹색문화대학에 이장님과 여성의 역할이 우리 사회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장대학과 여성대학 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며 “아마 전국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업이 얼마만큼 성공할 수 있는가는 지도자에 달렸다”며 “녹색문화대학이 휼륭한 지도자 양성에 밑거름이 돼 입학하신 분들이 강진을 이끌 ‘선구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배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제8기 신입생은 농촌관광운영자과정 40명, 한우과정 28명, 농업CEO과정 30명, 이장대학과정 51명, 여성대학과정 40명 등 5개 과정 189명으로 농업경영인,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를 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강진군과 선진지역, 서울대를 오가며 국내 최고 전문 강사진의 강의와 토론, 현장학습을 통해 자기개발과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양성 될 수 있는 알찬 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한국의 미래, 농업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성일 녹색문화대학장은 “급격한 농업, 농촌 변화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의 농업 현주소를 고민하고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모색할 때 강진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신입생 여러분들이 그 역할의 중심에 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녹색문화대학은 그동안 총 7기 과정을 거치는 동안 531명이 수료하였으며, 수료생들은 농촌관광마을의 지도자는 물론 농어촌 관광산업의 네트워크화를 위한 협의회 운영 등 지역 내에서 리더로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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