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산 김양식에 적극 동참하겠다”



  • - 강진군 김양식 어업인,  마량해상에서 친환경 무산 김생산 결의대회 개최 -

    강진 관내 김양식 어업인들이 친환경 무산(無酸)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결의대회를 6월 8일 전남도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무산김 선포식행사에 앞서 지난 5일 강진 마량면 해상에서 실시했다.
     
    이날 강진 김양식 어업인들의 결의대회는 지난 5월 친환경 무산처리 김양식 어업법을 도입키로 전격 합의에 따라 관내 김양식 어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김양식 어업인들은 결의문에서 그동안 사용해온 산(酸)처리 양식법을 청산하고 무산 김양식으로 연안생태계보호와 고품질 친환경 김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또 무산양식의 성공적 관건이 어장구역 이탈, 불법 양식 및 밀집양식을 단호히 배척하고, 추후 산(酸)사용을 할 경우 어떠한 형·민사상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특히 산을 쓰다 적발되면 행정 및 사법기관에서 김발을 강제 철거하고 수협에서 공급되는 면세유 중단은 물론 불법 김양식시설 및 산사용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 친환경 무산 김양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그동안 강진 김은 파래, 잡태 등 불순물 제거를 위해 월 1회 이상 산처리 방식으로 많은 수확량에도 불구하고 속(100장)당 4~5천 원의 낮은 가격에 팔려 어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강진군은 올 겨울부터 생산하는 무산김을 통해 기존 수확량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지만 속당 1만 원 이상의 고가로 어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김양식 어업인 대표 강남원(55세)씨는 “오늘 결의대회는 김양식 어업인들이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며 “지속적인 무산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오광남 해양수산팀장은 “강진 김은 8시간이상 햇빛 노출을 받는 전통적인 지주식방식으로 친환경 무산처리 양식법을  도입하기 유리한 조건에 있다”며 “고품질 친환경무산김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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