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재래시장, 지역경제 효자

  • 강진군과 군민, 상인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일궈낸 결과



  • 전남 강진의 재래시장인 강진읍시장, 마량시장, 병영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제와 국내 경제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어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곳의 재래시장은 지역민들의 이용증가와 관광객 방문 증가로 지난해 1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0여명에 월 평균 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에 따르면 재래시장이 활성화 된 이유는 3곳 모두 현대화사업으로 쾌적한 환경과 상인들의 서비스가 개선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강진읍 재래시장의 경우 200여대의 주차장과 휴식공간 그리고 고객사은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강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전통시장 전용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과 강진군에서 발행하여 NH농협, 축협, 읍면 농협에서 판매한 강진사랑상품권 애용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주민들이 관내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강진읍 재래시장은 지난 2011년에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시설 현대화를 넘어 주민의 소통과 문화의 통로로서 앞장서 왔다.

     

    또, 관내에서 생산해 신선한 농축수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어 구입 만족도가 높고, 생산자들의 농가 소득도 증가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군 지역개발과 지역경제팀장은 “고급스럽고 번지르르 한 시설과 상품 보다는 남도답사1번지 청자골 강진의 추억과 인정이 넘쳐흐르는 공간기능과 투박하지만 믿음이 가는 농축수산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진의 5일 시장에서 우리 농어촌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은 질 높은 서비스와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강진군은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며, 군민은 전통시장 애용에 관심을 갖는 삼위일체로 전통재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량과 병영 재래시장은 3일과 8일에 5일장을 열어 전통시장으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읍 시장은 상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4일과 9일에는 5일장이 열린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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