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産 절화수국 동경에서 호평



  • - 틈새화훼로 농가 고소득 가져와-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화훼작목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틈새작목으로 육성중인 절화수국이 일본 동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9일 300본(송이)의 샘플수국이 동경도 대표화훼시장인 오다(大田)시장 외 오사카, 삿포로, 히로시마 등 일본 내 4개 꽃시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현재까지 6,000본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매주 1,000본이 일본에 수출되고 강진 절화수국은 6월부터는 매주 2,000본이 항공편을 통해 나가게 되는데 연말까지 3만 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수국은 제주에서 남양주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대부분 분화용 수국으로 강진의 절화수국이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며 연간 400만본 이상이 유통되는 일본에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출호기를 맞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재신 연구사는 “연간 40만 본에 이르는 최고급 수입 절화수국을 강진 산으로 채우는 것과 일본시장에서 10% 점유율이 목표”라고 말하고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최고급 절화수국가격이 1본에 1,500엔에 이르고 있는데, 강진 산 수국이 1,000엔 이상의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되면 최상의 효자품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수국의 첫 재배는 지난 2005년으로 네덜란드의 16품종이 들어왔으나 자료가 전무해 기술적인 문제점이 곳곳에서 노출되어 농가들의 생산의욕을 꺾었고 문제점만 해결된다면 소규모로도 높은 소득이 보장된다는 점이 연구의지를 이끌어냈다고 이재신 연구사는 말한다.

    국내 재배지역 현지방문으로 재배기술 자료를 수집했고, 일본․네덜란드․미국 등의 인터넷 자료검색과 논문확보로 절화용 재배방법을 공부해 강진지역에 적합한 6개 품종을 선발한 뒤 지난 2006년부터 농가보급과 기술 지도를 시작해 현재 7농가가 2.5ha에서 절화수국을 생산하고 있다.

    강진산 절화수국은 까다로운 재배기술을 극복, 정립하고 연중 채화가 가능한 기술개발을 마친 이재신 연구사의 노력으로 재배농가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내 효자품목이 되고 있다.

    대단위 면적에서 생산되는 주작물 화훼가 아닌 2~3ha의 소규모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저온성 화훼류인 강진의 절화수국은 난방비 부담이 적은 장점과 함께 노동수요가 적고 높은 시장가격 형성으로 소규모 재배지만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재신 연구사는 “앞으로 품질 균일화와 출하수급 조절로 더 나은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강진의 대표작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통비용 절감과 선별과 규격화 등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공동선별장 운영이 강진화훼의 수출 길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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