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아스파라거스 안정적 유통경로 확보

  • 전문 유통업체와 계약재배 협약, 40톤 출하

  • ‘강진 아스파라거스’의 안정적 유통경로 확보를 위한 강진 아스파라거스 생산자협회와 전문유통법인인 (주)초월 F&B간의 계약재배 협약식이 지난 7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박민오 생산자대표, (주)초월 F&B 김이룡 대표, 김치형 농업기술센터소장, 아스파라거스 농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으로 2013년산 강진 아스파라거스 40톤을 (주)초월 F&B를 통해 1kg당 연중 8천원  정도의 좋은 가격으로 수매돼 3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강진군은 강진산 아스파라거스의 원활한 생산 및 유통을 위해 계약 당사자 양측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007년 4농가 0.3ha에서 시작된 강진 아스파라거스 재배는 현재 14농가 5.4ha까지 확대되어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면적이며, 이번 협약으로 판매 어려움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은 물론 지역특화작목으로서의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인 아스파라거스는 체내 불순물 배출 촉진이 우수한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열대지방이 원산지다.

     

    따뜻한 강진의 기후조건이 재배조건에 잘 맞아 강진농기센터가 농가 소득원으로 지목하고  육성 중인 틈새작물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3년이던 수확시기를 2년 이하로 앞당기는 성과도 이루어냈다.

     

    (주)초월 F&B 김이룡 대표는 “고급 외식산업의 중요한 재료인 아스파라거스가 강진에 정착해 향과 맛 등 품질 면에서 월등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주 생산지인 뉴질랜드에 수출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계약재배를 환영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값싼 농산물 수입개방과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농가가 자신있게 팔 수 있는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군에서도 여러분들의 노고와 노력에 절대로 외면하지 않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초월 F&B는 지난해까지 강진군과 아스파라거스 계약재배를 채결해 왔던 온샘커뮤니티 주식회사에서 지난해 독립해 고급양채류와 국내 아스파라거스를 70%이상 물량을 확보해 주로 서울, 경기권 중심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뉴질랜드, 호주, 중국 등 세계적인 유통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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