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에 또 한번 감탄했어요



  • - 2006년에어 두 번째로 리모쥬에서 강진청자 전 열려 -

    강진고려청자가 유럽인들의 마음을 훔쳐가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강진청자 유럽순회전의 8개 개최 도시 중 5번째로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로 유명한 프랑스 리모쥬의 시청 찰롱그끄에서 지난 12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일환 주 프랑스 대사, 알랑호데 리모쥬시장, 셀린 폴 국립도자기박물관 부관장, 마틴크레스트 리므쟁주 의회 국제협력기구 국장, 빈센트슈미트 리모쥬시 국제협력기구 국장, 리모쥬시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리모쥬 전시는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리뽀 폴레르(LE Poulire) 리모쥬 신문,  FR3 프랑스 국영방송 TV 등 많은 방송사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전시회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

    오는 20일까지 전시되는 강진고려청자작품은 고려시대 국보급 청자를 재현한 작품 및 서양의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청자에 접목시킨 현대 작품 등 55점을 전시되고 있다.

    특히 13세기경 강진에서 제작된 국보급 청자로 평가받는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과 ‘청자양각연판문대접’ 등 2점이 포함되어 있어 유럽도자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알랑호데 리모쥬 시장은 “2006년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강진청자를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리모쥬시와 강진군, 나아가 프랑스와 대한민국이 도자기를 비롯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일환 주 프랑스 대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도자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강진과 리모쥬시 간의 상호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대사관에서도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고대석 부군수는 “세계적 도자기 고장 리모쥬에서 두 번이나 강진청자를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모쥬시와 교류를 통한 전시회를 자주 갖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린 폴 리모쥬 국립박물관 부관장은 “내년에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여 세계적인 큰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진고려청자도 전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강진군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순회전은 지난 4월 11일 강진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네덜란드 호르큼시(4.11~4.20/시립박물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4.25~5.6/국립동양박물관), 프랑스 파리(5.12~5.19/메티아트), 독일 베를린(5.28~6.4/한국문화원)를 거쳐 이번에 프랑스 리모쥬에서 개최되었다.

    앞으로 영국 런던(7.14~7.23/한국문화원), 외교통상부의 요청에 따라 수교 50주년기념 북유럽 2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등 모두 8개 도시를 순회하게 된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고려청자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6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과 프랑스 리모쥬시 전통도자기 축제 참가에 이어 2007년 일본 순회전시회, 2008년 미국 6개 도시 순회전을 가진 바 있다.

    <강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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