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현장 견학

  • 서울가락동 시장ㆍ완주농협ㆍ담양 봉산딸기 방문, 전국의 딸기와 상품성, 유통과정 직접 비교

  • 강진군 딸기농가들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현장과 완주 삼례농협, 담양 봉산 딸기를 견학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강진 딸기농가 30여명은 지난 16일 새벽 2시30분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경매현장을 찾아 경매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유통과정의 중요성과 전국 각 지역에서 들어오는 농산물 시장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본인들이 직접 재배한 딸기를 경매시장에 가져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 된 딸기와 품질상태, 포장방법 등을 비교해 보고, 운송실태, 가격, 전국유통 동향 등을 직접 체크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대를 모색했다.

     

    또 이날 강진딸기의 상품성 및 경쟁력에 대한 전문 경매사의 분석결과 3농가의 딸기가 합격 판정을 받아 서울청과 유통망을 뚫을 기회가 마련됐다.

     

    이어 농가가 생산한 딸기를 공동으로 선별해 출하하는 전북 완주삼례농협과 담양 봉산딸기를 방문, 선별, 포장, 출하 과정을 지켜보며 공동출하, 공동선별 등 공동판매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오은택 고마미지 대표는 “강진군 딸기가 상품성, 포장재 등 다른 지역의 딸기와 비교했을 때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가락동 등 대규모 시장에 강진딸기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며 출하물량을 규모화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 미래농업 CEO 육성을 위해 꾸준히 선진 농업현장 방문을 추진해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진농업현장을 계기로 딸기농가들이 명품딸기 브랜드 육성에 힘쓰고, 공동선별 출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딸기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의 딸기 농가는 151농가이며, 51ha의 면적에서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강진은 해양성 기후에 일교차가 높고 바람이 잘 불어 딸기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최첨단 시설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독특한 향을 자랑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