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운영



  •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18일 보건소회의실에서 암환자 및 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자조모임인 ‘희망소리’는 암으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환자에게 심신의 건강을 회복시켜 용기와 투병의지를 복 돋우며 서로 치료에 대한 정보공유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첫 열린 자조모임에는 암환자에게 평상시에도 스스로 할 수 있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과 움추렸던 마음과 몸을 가벼운 스트레칭과 건강박수 및 노래로 완화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사회 원예치료사를 초빙해 치료과정에서 지쳐 힘들어 있는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잊고 편안한 시간을 갖고자 호접란과 화초를 심어 보는 원예치료요법을 운영,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희망소리 회원인 김우순(강진읍, 75세)씨는 “겨울 내 외출하지 못하고, 답답했었는데, 자조모임에 참석해 체조도 하고, 꽃들을 보니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 같다”며 “오늘 심은 화초를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김양미 차장은 “자조모임을 통해 투병을 하는 환자와 곁에서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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