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소나무 관리에 만전

  •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소나무 고사목 제거 등



  • 강진군이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소나무 보호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군은 군동면과 칠량면 그리고 대구면 등 관내 지역에 병충해 및 가뭄피해로 인한 소나무 고사목 발생에 따른 다양한 산림경관보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 고사목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고온·가뭄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 때문에 병충해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 임지가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변화로 활엽수와의 경쟁에서 도태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고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소나무단순림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매년 1천ha에 대한 깍지벌레등 병충해방제를 위한 예찰과 함께 고사목을 즉시 제거하는 등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지 174ha에 수간주사를 실행했고, 올해 2월 관내 관광지, 사찰 및 주요도로변 가시권의 소나무고사본 275본에 대해 예찰방제단을 활용하여 소나무고사목제거사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 5월 2차 조사를 실시하여 4ha(424본)을 소나무 고사림을 제거하기도 했다.

    현재 군은 예찰방제단과 산불전문진화대를 투입하여 예찰 및 제거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7월에는 더 많은 인력을 보강하여 소나무 보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솔껍질깍지벌레피해지역은 피해목벌채사업, 숲가꾸기 위생간벌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주요 피해지역은 솔껍질깍지벌레 약충시기에 수간주사를 실시하여 방제할 계획이다.

    강진군 한상춘 산림녹지팀장은 “병충해 피해나무를 즉각 제거하는 등 소나무 생육환경을 개선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고풍스러운 강진 소나무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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