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운동 발대식 행사개최

  • 오는 2018 년까지 황칠나무 천만주 식재 고소득품목으로 집중육성

  • 강진군이 지난달 30일 마량면 영동리 산64번지에서 윤도현 도의원,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운동회원, 김영기 해양산림과장, 인근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 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황칠나무는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난대성 고급 수종으로 10년 이상 자라면 수액을 채취해 목공예의 도료로 사용한다. 또, 간경화, 고혈압, 불면증, 치매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간세포 보호 및 숙취해소, 뼈, 치아재생, 성장촉진 및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아 남녀노소 체질 상관없이 모두에게 좋은 약재로도 쓰여 예부터 선조들이 ‘산속의 나무인삼’이라고 불렀다.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 운동회 천성현 대표(64세, 천년황실영농법인)는 “회원 150여명과 함께 황칠묘목 5년생 2미터 크기의 황칠묘목 2만본이 식재된 이 산을 견학했다”며 “산림소득분야에 관심이 높고 산림면적의 비율이 높은 강진군에서 발대식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강진군은 산림면적이 군 전체면적의 58%를 차지하는 녹색의 고장이다”며 “오는 2018년까지 황칠나무를 천만주 식재할 계획이니, 많은 군민과 사회단체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나무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산정약용 선생께서 수많은 나무 중 항암효과, 당뇨예방, 간 보호, 노화방지 등 각종 생체활성화 및 약리 효능이 뛰어난 황칠나무를 보물 중에 보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황칠나무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고부가가치가 있는 임업특용작물인 황칠나무를 단지화해 식재할 계획으로 올해 30ha 면적에 5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오는 2018년까지 천만주 식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군은 황칠나무가 기능성이 뛰어난 약용 작물이라서 지역의 고소득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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