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영동농장, 노인회에 승합차 기증

  • 영동농장 김용복 회장, 승합차 기증과 함께 신전면 농정경로당 회원가입 훈훈



  • 강진군은 지난 5일 강진 영동농장 김용복 대표가 2천5백만원 상당 12인승 승합차를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강당에서 열린 노인회군지회 차량 기증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윤재공 강진군의회 의장, 이유진 경찰서장,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 전남연합회 임원, 강진군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가 차량이 없어 애로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김용복 회장은 차량 기증뿐만 아니라 신전면 농정경로당 회원으로도 등록해 앞으로 군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뜻을 밝혔다.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김한식 회장은 “승합차를 기증해 준 김용복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기증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앞으로 노인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 노인회 발전을 위해 보람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강진군의 노인 인구는 11,452명이고, 군 전체 인구의 29.1%에 달하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관내에 325개 경로당이 있으며, 노인회에는 모두 10,53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가 차량이 없어 애로가 많았는데, 승합차 기증으로 활동하시는데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량 운행이 잘 될 수 있도록 연간 운영비 유류대 및 보험료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군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에 군에서는 경로당 개보수 및 경로식당 증설, 친환경 쌀 지원 등 노인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동농장 김용복 회장은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동농장을 창업해 채소 재배 및 밀 생산에 성공하면서 현지에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82년과 2005년 각각 10억과 100억원을 출연해 용복장학회와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 장학사업과 농민지원사업을 펼쳐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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