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정식 전국화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19일 강진 아트홀에서 ‘강진 한정식’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강진한정식’을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9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관내 한정식 관련 업계 종사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 한정식’전국화를 위한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진 한정식’은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강진군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인기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진 한정식 문화의 발전은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군은‘강진한정식 전국화 사업’을 통해 강진한정식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강점을 극대화하여 서비스 개선은 물론 계절별 음식개발 시연, 강진 한정식 산업화, 한정식 음식경연대회, 강진한정식 관광 상품화, 강진한정식 홍보 등 강진한정식 품격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는 개회를 시작으로 진양호 경기대 관광대학원 원장의 기조연설, 백영란 신라호텔 한식부 처장, 구본길 고려전문대 교수, 이상희 한국 맛 음식연구원장의 강진한정식 현주소, 발전방안, 스토리텔링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백영란 신라호텔 처장은 “강진 한정식은 궁중음식이 바탕이 되어 형성된 음식으로 특산물을 이용하여 지역의 색을 강조하면 세계화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전통 향토 음식을 부각할 것을 제안했다.

    구본길 고려전문대 교수는 “한식 외식 업계는 지금 로컬 푸드에 빠져 있다”며, “한식명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한정식 전국화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성희 한국 맛 음식 연구원장은 “21세기는 흥미 있는 이야기가 담긴 감성적 관광 상품이 관건”이라며 강진 한정식은 12첩을 기준으로 규격화하고 계절별 상차림 형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5월 중에는 한정식 시연회를 열어 강진만의 특색을 볼 수 있는 웰빙 향토음식 매뉴얼을 개발하고, 한상차림 강진 한정식, 계절별 상차림, 점심메뉴 상차림 등에 대한 시연과 평가를 토대로 강진 한정식을 전국적인 특화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