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200번째 신생아 탄생!

  • 24시간 분만센터 운영,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 병원으로 거듭나



  • 보건복지부 지정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설치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강진의료원에서 지난 11년 9월 산부인과 개원이후 19개월만에 200번째 아이가 탄생해 서남부권 거점 병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진의료원에서 장흥 관산읍에 거주하는 황현량(39세)씨와 임순금(37세)씨 부부의 건강한 남자아이(3.3kg)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일 강진원 군수는 황현량씨 부부를 찾아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그동안 강진군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오고 있으나 산모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할 수 있는 분만센터가 없어 목포나 광주 등 원정출산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011년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을 채용하고 분만에 필요한 시설비와 장비, 운영비 등 올해까지 총 22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강진의료원 산부인과를 운영 중에 있다.


    또, 강진의료원 산부인과 24시간 분만센터 운영으로 강진군뿐만 아니라 장흥, 완도, 영암, 해남 등 인근 시․군의 산모들까지 강진의료원 산부인과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의료원에서 현재까지 탄생한 200명의 아이 중 장흥 53명, 완도 26명, 해남 19명 등 60%가 인근 시․군에서 온 산모들이 낳은 아이로 명실공이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의료원 산부인과가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내 임산부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 임산부들이 광주나 목포 등 멀리 원정출산을 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강진의료원 24시간 분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7년 설립된 강진의료원은 농어촌 고령화시대에 맞춰 치매병상, 호스피스병상 등 250병상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분만센터 및 장례식장, MRI, CT등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으로 지난해만 16만여명의 환자가 다녀가는 등 서남부권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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