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맞춤형 한우개량 통합시스템 전격 가동

  • 민관 5개 기관단체 공동협의회 개최 / 우량 씨수소(KPN) 9개 선정 종자 공급키로

  • 강진군은 지난 2일 한우개량의 가속화를 통한 FTA 대응 및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활성화를 위해 한우개량 관련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강진군, 강진완도축협, 강진군수의사회, 강진군수정사회, 한우육종연구회 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맞춤형 한우개량사업 통합시스템을 구성했다.


    또, 강진군이 제시한 한우개량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협의 추진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한우개량사업소 설치, ▲한우등록사업, ▲한우개량전산처리시스템 구축, ▲맞춤형정액공급사업, ▲암소검정사업, ▲선형심사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선 한우개량의 가장 기본적인 암소 수정에 대해 그동안 체계 없이 산발적으로 종자공급이 이루어져 근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안으로 전국의 정액 공급 씨수소 중 ‘증체형 1등급 우량씨수소 9개체’를 강진군 공급정액 씨수소로 선정해 사육농가에게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결정하였다.


    이에 강진완도축협은 우량 씨수소 정액공급저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강진군 여건에 맞는 소수의 선정된 우량 씨수소 정액을 조기에 확보하면 수정사 및 수의사가 축협을 통해 우량정액을 일괄 공급받아 연간 1만3천두의 강진군 가임 암소에게 맞춤형 수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그동안 일부 선도농가에 국한된 한우개량이 올해 8월부터 한우개량 통합시스템을 통해 한우사육 전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소 종자를 체계적으로 공급 수정한다면 관내 한우개량은 매우 빠르게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선정된 씨수소 정액확보가 시급하다”며 “어렵지만 통합시스템이 안착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머지않아 한우개량을 통한 농가소득은 물론 강진군 한우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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