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생가, 봄밤 클래식 선율에 젖다

  • 성악가․현악 4중주단 출연 ‘낭만의 5월’ 연출



  • - 오는 14일 밤 7시 영랑생가 작은 음악회 개최 -


    강진 영랑 김윤식 시인 생가에 5월 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를 테마로 한 문화재청 <2013 생생 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오후 7시 영랑생가 잔디밭에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세 번째 아름다운 속삭임 “동경”>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 전국영랑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시영양(강진 중앙초3)이 김영랑의 시 ‘독을 차며’ 낭송으로 서막을 여는 이날 행사는, 소프라노 김송자씨의 ‘보리밭’ 등의 가곡과 음악 해설을 곁들인 현악4중주단 연주, 영랑 퀴즈대행진 코너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 프로그램은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혼을 발아시킨 문학 공간(생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면서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관광객이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며 공감하는 문화소통의 장으로 꾸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청 지원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테마를 선정, 연말까지 영랑생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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