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재가 장애인 희망 더하기 운영

  • 작업치료요법으로 정서적 지지 등 재활촉진에 도움, 큰 호응



  •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16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뇌병변 등 재가 장애인과 가족 60여명을 대상으로 재활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재활 자조모임은 장애인과 가족이 재활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작업치료를 통하여 정서적 지지와 재활기능 촉진 등 희망을 북돋우기 위한 자리로 올해 두 번째 모임이다.


    이날 초빙된 강진군장애인복지관 한효진 작업치료사로부터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종이컵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동작 훈련과 태극권을 응용한 동작 등 재활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재활공예치료요법 시간에는 목포대학교 김혜상 강사를 초빙해 개인 다용도수납함을 만들고 문양에 색칠함으로써 근육강직예방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작업 치료도 병행했다.


    재활자조모임에 참석한 김복순(강진읍)씨는 “나비와 예쁜 꽃문양을 새긴 다용도 수납함을「희망을 담는 상자」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혈압약 등 집에 있는 약들을 잘 담아서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여 건강을 지키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장동욱 보건소장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과 가족에게 위안을 드리고자 재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재활의 희망을 더하고 어려운 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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