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2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군 단위 ‘1위’

  • 장애인 단체 간 공감과 소통으로 준비한 결과물, 종합 5위 성과 거둬



  • 강진군이 제2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구례에서 열린 이번대회에 강진군은 역도, 육상, 수영, 게이트볼, 골볼 등 13개 종목, 87명의 선수단이 출전,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1개, 총점 8,615점을 기록해 종합 5위를 거뒀다.


    특히 지난 5월초에 전남 장흥에서 개최한 제52회 전남도체육대회에 육상선수로 참가한 박영순 선수(女, 만 21세, 지적장애2급)는 100m, 200m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역도에서는 10개의 금을 캐내 강진군 장애인의 저력을 과시했다.


    강진군이 이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신체, 지체, 시각, 청각, 덕수학교 등 6개 장애단체장들이 지난 4월부터 모여 3~4차례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우수 선수 발굴, 실용적인 유니폼 등을 선정하고, 한국농아인협회 강진군지부(회장 이승용)에서는 총괄지원단체를 선정하는 등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농아인협회는 계획 수립부터 사업비 정산까지 모두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대회가 끝나면 내년 대회준비를 위해 평가회를 갖기로 하는 등 투명한 예산집행으로 장애인 상호간 신뢰 확보에 주력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화와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장애인 체육복지증진에 행정력을 적극 지원해 장애인 생활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뛰자 힘차게! 꿈을 향해 더 높이!’란 슬로건으로 장애인의 체육진흥과 화합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 전라남도 22개 시ㆍ군에서 선수, 임원,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목포시가 1위, 여수시가 2위, 광양시가 3위를 차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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