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화목가마에서 구워낸 강진청자 즉석 공개 경매



  •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제40회 강진청자축제기간에 고려시대 최고의 첨단산업 결정체이자 고려청자의 본향인 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 제2호 가마에서 전통방식으로 구워낸 강진청자의 요출과정을 지난 4일 공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공개경매를 실시했다.


    이번 화목작품은 지난 7월 23일 오전부터 48시간 동안 강진청자박물관 도공들이 교대로 장작을 넣어가며 가마안 갑발 속에서 1,300도가 넘는 고온을  견디며 구워졌다. 작품 밑바닥에 강진관요(康津官窯)와 화목가마 작품임을 표시하는 목(木)자가 새겨진 강진청자의 요출과정을 함께 지켜본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청자 비색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공개요출이 끝난 작품은 선별과정을 거쳐 당일 오후3시에 즉석경매에 들어갔다. 청자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실시된 경매는 박물관이 제시한 경매시작가보다 높게 구입 희망가격을 적어 투찰함에 넣으면 응찰한 가격 중 최고가에게 낙찰되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절반가격으로 실시된 이번 경매에서는 21점 중 16점이 낙찰됐으며, 청자 참외형주자와 청자표주박형주자가 각2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작품에는 이번행사의 개요와 함께 화목가마작품임을 증명하는 별도의 화목작품보증서도 발행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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