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대신 경로잔치

  • 칠순, 회갑 맞은 주인공들, 어르신들을 위해 잔치 열어

  • 올해 칠순, 환갑을 맞은 주민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칭송을 얻고 있다.


    강진군 강진읍 부춘마을에 사는 김오례(70), 오정례(60), 이정부(60)씨는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15일 마을 어르신 70여명을 초청해 식사와 함께 떡, 과일 등을 대접하고 윷놀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뜻 깊은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 추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이 날 각각 칠순과 환갑을 맞이해 자신들이 생일상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 같은 잔치를 열어준 이 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 주변에서도 귀감을 사고 있다.


    부춘마을 안필환 이장은“생일 상 대신해 경로자치가 열렸다면서 이런 선행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 마을에는 따뜻하고 훈훈한 인심이 넘쳐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강진읍 부춘마을은 매년 8월 15일에 칠순, 회갑 등을 맞이하는 주민들이 개별적 잔치 대신 공동으로 돈을 모아 가족 및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 깊은 잔치를 열어 오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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